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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증권

12월 결산 주식배당 기업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배당하는 상장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급적 현금을 아끼려는 포석에 따른 것이다.

주식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는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하이트맥주 모나미 삼부토건 한진중공업 등 4개사와 코스닥시장 유진테크 에스엔유 다날 모아텍 티에스엠텍 등 5개 코스닥기업이 공시 마지막날인 이날 주식 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주식 배당을 결의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북은행 등 16개사, 코스닥시장 21개사 등 37개사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31개사)보다 6개사 증가한 것으로, 현금 유출 없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 배당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 배당을 하려는 상장사는 사업연도말 15일 전인 이날까지 공시해야 한다.

하이트맥주는 주당 0.02주의 주식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유진테크는 주당 0.03주를 주주에게 지급하고 에스엔유와 다날은 주당 0.05주씩 배당한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서도 1.87% 하락했으나 유진테크(8.26%) 에스엔유(6.02%) 다날(5.76%) 등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원물산은 주당 0.103622주를 배당, 올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을 기록했다. 서부트럭터미날 에이블씨엔씨 이엠코리아 모아텍 등도 비교적 많은 0.1주씩을 배당한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식 배당을 결의한 기업 중 회사가치가 우량하고 현금 배당을 동시에 실시하는 곳은 배당수익률이 4~6%로 비교적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 배당 투자는 연말 폐장일(30일) 하루 전인 29일에 배당락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출처:함께하는투자 http://cafe.naver.com/withstock/193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