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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IT좋은글

프로그래머의 나이

음악이나 스포츠처럼 어려서부터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나이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일찍 시작한 사람이 더 유리한건 당연한거고, 늦게한 사람은 그만큼 열심히 하면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직업으로 프로그래머를 선택하고자하는 경우라면 나이가 문제가 된다.

전문직은 일반사무직과 달라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나이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게 되지만

그래도 비슷한 실력이라면 나이 어린 사람을 더 선호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면, 가족을 부양해야하므로 급여도 더 많이 줘야하고, 젊은 사람들처럼

늦게까지 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산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윗사람의 입장에서는 나이가 어려야 아무래도 더 다루기 편하니까.


또 다른 문제는 프로그래머로써의 정년이다.

요즘 직장인들의 정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늦게시작한 사람들은 몇년 일해보기도 전에

프로그래머로써의 정년을 눈앞에 두게 되기도 한다.


회사에서 언제까지나 프로그래머로써 코딩하지는 않는다. 보통 관리직(과장급이상)이

되면서 부터는 프로젝트관리나 업무분석, 설계에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된다.

이 때부터는 실제 코딩할 기회는 적어지게 된다.

코딩을 좋아하는 프로그래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회사 업무외에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계속하던가, 아니면 자신의 기본업무외에

개인 시간을 더 할애해서 프로그래밍까지 간섭하는 수 밖에 없다.


30대중반의 나이에 순수기술자만을 고집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사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같이 전산경기가 안좋을때는 더 더욱 그렇다.


몇몇 유명한 기술자들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수기술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특정분야에 있어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만일 프로그래밍을 좋아서 전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신중히 생각해보길 바라고...

일단 좋은 취미생활로 열심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프로일때보다 아마추어일때가 더 행복한 법이니까...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컴퓨터 사용자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져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수준까지 갖춘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컴퓨터활용 능력이 자신의 능력으로 평가받는 요즘 세상에서

취미로 잘 가꾼 프로그래밍 실력은 여러분의 경쟁력을 더 높여줄 것이다.

(간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노가다성 단순작업을 피할수도 있다.)


Enjoy computer programming.

출처:네이버카페(자바초보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