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시위-성범죄는 노출때문?
[뉴스투데이]● 앵커： 아무 걱정없이 마음껏 밤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라는 여성들의 이색적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형형 색색의 요란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밤거리에서 즐겁게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앳된 학생들부터 중년 여성까지.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듯 환호성을 지릅니다.
늦은 밤에도 여성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촉구하는 이른바 달빛시위라는 행사입니다.
● 김수진： 여성으로서 이렇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요， 너무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못 하고 있다가 어떻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게 돼서...
● 기자： 어젯밤 전국 ２７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 행사는 ３０여 년 전 독일에서 연쇄 성폭행 피해자를 추모하고 성범죄를 추방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데서 유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나 야간에 벌어지는 성폭력을 여성들의 옷차림 탓으로 돌리는 잘못된 사회 사회인식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이진주 ('달빛시위' 공동연대)： 그러면 도둑질 안 당하려면 돈 안 갖고 다녀야 되고 그리고 안 맞으려면 안 맞을 것 같은 얼굴 하고 다녀야 되나요？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어째서 성폭력만 여성에 대한 책임으로 전가되는지...
● 기자： 하지만 공교롭게도 경찰청은 어제 배포한 성범죄 예방 요령 자료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여성들이 성범죄의 표적이 된다고 밝혀 성범죄의 본질은 외면한 채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출처-mbc뉴스>
ZeroSilver:
성범죄가...노출때문은 물론아니지만 발생요인중에 하나인듯 하다.
"니가 벗고 다니니까 당한거지."라고 말하는건 물론 잘못이지만
노출이 심한 여성은 성범죄자의 표적이 될수있으므로 조심해야되는건 맞는듯하다.